북한 로동신문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준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현재까지 과학기술전당을 찾은 참관자수와 열람자수는 연 440여만명, 과학기술전당 홈페이지(내부망)를 이용한 사람들의 수는 연 7800여만명에 달하며 그들이 봉사 받은 자료는 연 4억7900여만건에 달한다”고 5월 2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에만도 연 수백 만명의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수천 만건의 정보봉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해마다 열람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과학기술전당 홈페이지에 고정적으로 등록된 열람자수만 해도 수십 만명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각이한 분야의 그 어떤 자료도 마음대로 열람할 수 있는 과학기술전당의 정보봉사가 과학자, 기술자, 교육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중 다수확의 지름길인 과학농사 문제들을 해결하며 과학탐구의 묘술을 터득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자도서들과 과학영화를 비롯한 동화상 및 사진자료들은 전국의 많은 농업근로자들과 농업과학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전당에서는 준공 후 지금까지 전국과학기술축전,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 등 여러 전시회와 학술토론회, 부문별학술발표회들이 진행됐으며 특히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전국방역, 보건부문 과학기술발표회 및 전시회-2022, 지난 3월에 진행된 제36차 평양시과학기술축전기간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 전국적인 실시간 원격강의를 보장하고 있는 원격강의실, 학령 전 어린이들과 소학교학생들의 동심에 맞는 여러 전자지능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아동열람실, 동화상자료들과 율동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동화상열람실, 율동영화관으로는 매일 수많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찾아와 배운 지식을 공고히 하고 실천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전당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적인 과학기술보급망이 나날이 확대돼 지금 과학기술보급실망체계에는 수많은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이 가입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봉사를 받는 사람들의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전국각지의 거의 모든 공장, 기업소, 농장들이 과학기술전당의 과학기술보급실망체계에 가입했으며 수많은 근로자들이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돼 있다고 한다.

과학기술전당 방문자, 사용자에 대한 북한의 발표 내용을 검증, 확인할 방법은 없다. 과거 북한은 선전을 위해 실적을 과장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과학기술전당은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에 목마른 북한 주민들이 전당을 방문하거나 내부망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북한 당국이 과학기술 공부와 보급을 강조하고 있어 이와 관련해 전당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있다. 여기에 주요 행사를 전당에서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방문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