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과학농사를 강조하며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과학농사에 제동을 거는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농업근로자들의 기세가 아무리 높아도 농업부문 일꾼들의 과학적인 농사지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대중의 창의창발성과 적극성이 최대로 발휘될 수 없으며 응당한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며 “과학적인 농사지도, 바로 여기에 그 어떤 불리한 조건도 이겨내고 알곡을 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도가 있다”고 6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낡은 경험이나 우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농사지도에 사활을 걸고 옳은 방법론을 찾아 완강하게 실천해나갈 때 어떤 조건에서도 다수확을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의 농업정책에 정통하고 현대농업과학기술에 민감하며 해당 지역과 단위의 실정에 맞게 농사지도를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할 때만 농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농사를 책임진 일꾼들이 현대농업과학기술을 잘 알아야 지도할 수 있고 또 알아야 자기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다며 일꾼들부터 이런 요구를 스스로 제기하고 학습과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갈 때 과학농사의 선구자, 기수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적으로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외면하는 경향을 극복해야 한다”며 “농사지도에서 주관주의와 관료주의, 형식주의를 없애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과 기술을 무시하고 낡은 경험에만 매여달리며 과학농사에 제동을 거는 온갖 그릇된 현상을 철저히 뿌리 뽑기 위한 투쟁을 꾸준히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