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토환경보호성 환경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가 생태환경보호를 위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국토환경보호성 환경과학기술연구원 문남준 과학부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4월 23일 공개했다.

문 부원장은 생태환경파괴를 일으키는 요인들이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주된 것이 인위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의 잘못된 경제활동에 의해 지구의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있으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세계적 규모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화석연료의 소비가 방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지구온난화라는 엄중한 환경문제를 만들어냈으며 이로 인한 기후변화로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해수면상승, 극심한 열파와 폭우, 가뭄, 태풍을 비롯한 이상기후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림면적의 급격한 감소, 강하천과 바다, 토양의 오염 등 환경문제들을 꼽자면 끝이 없다고 밝혔다.

문 부원장은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중장기계획들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전망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생태환경오염과 파괴를 막고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부문별, 지역별 중장기계획들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일관성 있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문 부원장은 생태환경보호부문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기, 물, 토양의 오염을 막기 위한 선진적인 환경오염방지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생태환경의 변화 상태를 제 때 조사장악하고 대책할 수 있는 생태환경감시측정수단들을 개발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강하천정리사업에서도 홍수로 인한 토사유출과 하천의 퇴적을 막는 것과 함께 하천이 자기의 생태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붕녹화, 입체녹화기술을 받아들여 도시녹지면적을 늘리고 원림경관을 조성하며 보호구들을 늘여 생물다양성을 증대시키고 보호관리를 과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업부문에서는 녹색생산 방식을 적극 받아들여 자원을 절약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재자원화하며 농업부문에서는 유기농법과 물절약형 농법 등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지력을 높이고 물을 절약하며 생물농약 사용 비중을 높여 토양오염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기 지역의 생태환경은 전적으로 자기들이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대기와 물오염 방지시설 운영을 정상화하고 산림조성과 사방야계사업, 강하천정리사업, 도시와 농촌의 원림경관조성사업을 실속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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