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카페24 대표(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 노삼석 한진 대표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카페24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지난 15일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전 세계 75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활성화다. 이를 위해 카페24 전용 해외특송서비스 개발 및 구축, 국내외 풀필먼트센터 구축 및 운영 지원과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현지 물류 인프라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해외 소비자 대응을 위한 해외 이커머스 지원센터 운영, 공급망관리(SCM) 프로세스 시스템 강화 등도 협력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신속 정확한 해외 물류·배송을 위해 항공 라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한진의 인천공항 복합 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내 풀필먼트센터를 내년 초부터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이로써 카페24는 보다 강화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온라인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진은 180만 카페24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두 회사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글로벌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한진과의 협력으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