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당장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론이나 학술잡지에 수록하는 연구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과 같이 국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의 안정 향상이 최대의 급선무로 나서고 있는 때에 학술잡지에나 실리고 순수 이론으로만 남아있게 될 과학연구사업에 치우치는 것은 혁명에 아무 쓸모가 없다”며 “다시말하면 아무리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다고 해도 그것이 순수 책상 위에 남아있는 실험실적인 성과나 실천적 의의가 없는 성과로 돼서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라고 1월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과학연구 부문 앞에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제 때 원만히 해결해야 할 과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의 진일보를 위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무겁고도 책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사람들이 다름 아닌 과학연구 부문의 일꾼들과 과학자들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를 위해 과학연구부문의 과학자들과 일꾼들이 한 가지라도 현실이 요구하는 것, 현실에 실지 필요한 연구 성과를 내놓기 위해 한 사람 같이 분기해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현실이 기다리고 인민들이 반기는 실제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연구과제를 선정하는가 아니면 해도 요구하는 곳이 없고 안 해도 문제되지 않는 연구과제를 적당히 선정하는가 하는 것은 연구사업의 성패는 물론이고 과학자로서 당에 대한 충실성과 애국심의 높이와 열도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당의 뜻대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절박한 해결을 기다리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시급히 푸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을 연구종자로, 기본연구과제로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자신들의 충실성과 애국심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예를 들어 최근 국가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 일꾼들과 과학자들이 함흥분원 화학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첨단기술에 기초한 가성소다 생산 기술을 확립하는 성과를 내놓았다고 칭찬했다. 어떤 사람들은 전공분야도 아닌데 공명심에 들떠 허풍을 친다고 했지만 공훈과학자이며 박사, 부교수인 려효종 소장은 끝까지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연구 부문의 모든 과학자들과 일꾼들이 현실에서 절박하게 요구하고 실천에 절실히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를 푸는데 이바지하는 실질적인 연구성과로 당에 대한 충실성과 실천능력을 검증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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