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규격화 사업 제대로 못하면 투자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질제고 사업이 적극화 되고 있는 오늘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것이 있다. 규격화 사업이다. 여기서 해당 부문과 단위 일꾼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놓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일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5월 24일 소개했다.

강금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은 “규격화 사업이 곧 질제고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각종 생산물의 규격화는 해당 제품의 질을 종합적으로 규정하고 담보하며 원가를 낮추고 노동생산능률을 높이는데 결정적 작용을 한다. 건설물과 생산물에 대한 규격을 올바로 정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그 질을 정확히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일부 단위에서는 통일적인 규격이 없이 제품 생산을 산발적으로 진행하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 결과 제품의 가지수가 늘어나고 생산량은 올라가지만 품질은 떨어지고 있으며 과학적인 원가타산, 국가경제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경남 책임부원은 “일꾼들이 규격화 사업에 어떤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어떻게 참가하는가 하는데 따라 부문과 단위의 발전 전망이 좌우된다”며 “일꾼들은 규격화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가에서 아무리 막대한 투자를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이 사업에 주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주 부원도 일꾼들이 생산과 건설에서 창조되는 모든 대상, 모든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규격화, 수자화하며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규격화 사업을 책임적으로 신축성 있게 진행해야 한 가지 제품을 만들어도 생활에 실제 보탬이 되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금철 국장은 “국가규격제정기관 일꾼들이 어떻게 일하는가에 따라 규격화 사업의 결실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새 제품에 대해 국규를 정해주고 그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체계를 법 규정과 같이 엄격히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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