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개한 시험 위성 촬영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공개한 시험 위성 촬영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6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공식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월 29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자위력 강화 입장을 발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는 한반도지역에 전개돼 행동하는 미군의 공중정찰 자산들의 작전반경과 감시권이 평양을 포함한 북한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과 주변 국가들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극도로 과열시키는 이러한 공중정탐 행위들이 유사시 압도적인 정찰정보력을 바탕으로 북한에 대한 선제적 군사행동 계획을 달성해 보려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의 흉계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으로 조성된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전 환경은 북한으로 하여금 적들의 군사적 행동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정찰정보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며 “당 제8차대회와 그 이후 진행된 6차례의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절박한 과업을 제시하고 정당방위적 조치를 강구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날이 갈수록 무모한 침략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 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무력의 군사적준비 태세를 강화하는데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6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언급된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추가 정찰위성이나 고고도 정찰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미국과 남한의 군사적 준동이 불러온 현 정세 하에서 북한이 정찰정보수단의 확대와 각이한 방어 및 공격형 무기들의 갱신의 필요성을 부단히 느끼고 있으며 그 발전계획들을 실행해나갈 시간표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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