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9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원격교육학부 연구원들이 건반(키보드) 누름 특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사용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인증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생물측정인증체계가 생리적 특성(지문, 피부, 망막, 홍채 등)에 기초해 개체를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개별적인 사람들의 키보드 누름 특성 패턴이 유일하며 이러한 특성은 사람의 타자 속도, 키보드 누름 지속시간, 누름 압력, 장치에서의 손가락 위치에 의해 구분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키보드 누름 특성 패턴을 이용하는 사용자인증체계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인증과정이 투명하며 자료 수집을 위한 외부적 설비가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한다.

키보드 누름 특성 패턴들 중에서 연구진은 누름 시간과 놓음 시간을 선택했다고 한다. 누름 시간과 놓음 시간을 통해 누름 대기 시간, 누름 지연 시간, 누름과 놓음 사이 시간, 놓음과 누름 사이 시간의 4가지 특징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 원리는 자료기지(DB)로부터 표본화된 우연적인 벡토르들을 이용해 많은 나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체계로는 원격시험에서 다른 사람이 대신 시험을 집행하고, 불러주는 답안을 입력하는 등 여러 부정적 현상들을 자동적으로 차단해 실력 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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