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원격교육을 받은 수강생의 수준이 미흡한 것은 당 간부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원격교육이 확대되는 만큼 교육을 받았음에도 기대만큼 실력을 쌓지 못한 인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동신문은 “원격교육수준을 높이는 것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과학기술을 기관차로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해 나가자면 현대과학기술로 무장한 근로자들, 기술형 인재들이 많아야 하며 여기에서 원격교육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이 자기 단위의 생산공정현대화와 제품개발 등 기술발전에서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고 12월 2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그러기 위해 원격교육의 품질을 부단히 높여야 한다며 원격교육의 품질이 높지 못하면 원격교육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이 아무리 많아도 전민학습체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대학들에서 현대교육발전 추세와 교육학적 요구, 원격교육의 특성에 맞게 학과수를 늘리고 교육내용을 옳게 구성하며 풍부한 학습자원을 학생들에게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과수를 계속 늘려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자기 전공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내용도 기초 지식과 능력이 서로 다른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그리고 학생들이 자기 일터에서 생산 실천에 절실히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게 구성해야 하며 실천 실기, 실험 실습을 잘 배합해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일꾼들이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된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학습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원격교육과정을 마친 일부 졸업생들의 수준이 높지 못한 것은 해당 단위 일꾼들의 무책임성과도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로 무장한 종업원들에 의해 단위의 밝은 전망이 열린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학기술보급실을 비롯한 학습거점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활성화 하는 것과 함께 아무리 바쁜 일이 많아도 원격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위한 시간을 떼여주면서 대학과의 긴밀한 연계 아래 학습조건들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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