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북한의 표준말인 평양문화어를 잘 살려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우리 말의 표준은 평양문화어이다”라며 “평양문화어는 인민적이며 혁명적인 문풍을 본보기로 해 민족어의 고유한 특성과 우수성이 집대성되고 현대적으로 세련된 언어이다”라고 1월 28일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평양문화어의 우수성이 어휘와 표현이 대단히 풍부한 것이라며 예의를 나타내는 표현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웃음을 나타내는 표현이 수백 개나 된다는 사실을 놓고도 풍부성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평양문화어가 문체론적수단과 수법의 체계가 정연하고 치밀해 간결성과 정확성, 명료성과 통속성 같은 표현적 효과를 잘 나타낼 수 있으며 말소리가 아름답고 유창하며 억양도 좋고 발음이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 쓰고 더욱 빛내며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확고히 세우는 것은 결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상과 문화를 지키느냐 지키지 못하느냐 하는 매우 심각한 정치적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평양문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평양 등에서 쓰이는 말을 기준으로 평양문화어를 표준어로 사용하고 있다. 북한은 남한 등의 말투, 어휘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평양문화어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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