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내나라
출처:" 내나라

북한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평양향료공장이 지난해 여러 과일을 주원료로 고유한 향기와 맛을 내면서도 천연색소를 가진 복숭아향료, 딸기향료, 참외향료, 다래향료 등 천연식용과일향료를 개발해 생산에 도입했다고 1월 29일 소개했다.

내나라는 김옥진 평양향료공장 실장 등 연구진들이 식용과일향료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함께 자체 실정에 맞는 향료제조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구과정에 향기성분은 많으나 천연적인 맛은 없고 부유물이 생기는 조합향료제조기술이나 알콜추출법과는 달리 과일의 고유한 향기와 맛을 오래 유지하면서 생산성과 보관성을 높일 수 있는 즙형과일향료제조기술 개발을 추진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 연구사들은 당액의 농도를 보장하면서 향기성분과 천연색소를 그대로 보존하고 산화를 방지할 수 있는 착즙온도와 시간, 효소첨가량 등을 찾아냈으며 진공도와 회전속도를 비롯한 진공농축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확정했다고 한다.

또 연구원들은 과일즙의 고유한 향미를 더욱 살리기 위해 과일품종에 따르는 조합향료의 배합비율을 밝혀냈으며 조합향료와 과일즙을 혼합하는데 적합한 유기제와 첨가량을 확정함으로써 질적 지표를 만족시키는 천연식용과일향료들을 개발했다고 한다.

공장에서는 선별기와 세척기, 착즙기, 효소분해장치, 농축기를 비롯한 설비들을 제작해 전처리, 착즙, 진공농축, 혼합, 살균공정으로 구성된 생산공정과 원료 및 제품보관공정을 확립했다고 한다. 과일즙생산 과정에 나오는 고형물을 가지고 단졸임(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도 만들었다고 한다.

공장에서 개발 생산한 여러 향료들은 경흥은하수식료공장을 비롯한 수도와 지방의 여러 식료공장에 도입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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