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시스템)를 전국에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로동신문은 일부 지역에서 이 사업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동신문은 각지에서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를 확대 도입하는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7월 11일 보도했다.
현재 각 도들에 구급지휘소가 조직돼 도, 시, 군(구역)급 병원들과 말단치료예방기관들의 구급의료봉사를 통일적으로 장악지휘하기 위한 사업체계가 세워지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각 도들에 도입된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가 시, 군들에로 확대 도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볼 때 그 과정에 있어서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양시, 평안북도, 강원도에서는 각급 치료예방기관들에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를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항시적으로 그 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제 때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강원도의 사업 방법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의료봉사의 과학화, 현대화를 실현할 목표를 세우고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와 주민건강관리정보체계도입과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도인민위원회 일꾼들이 직접 틀어쥐고 도구급지휘소성원들의 역할을 높여주는 한편 치료예방기관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 의료일꾼들을 선진의료봉사체계도입사업에 투입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를 운영하는데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을 즉시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지역일꾼들이 어떤 관점과 입장을 갖고 사업을 대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급의료봉사를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조건보장을 책임적으로 밀고나갈 때 보건사업에서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하지만 일부 지역들을 보면 이 사업을 여유가 있을 때나 하는 것으로 여기면서 뒷 전에 밀어놓는 현상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서는 크고 작은 일이란 없으며 일꾼들이 주인다운 입장에서 떨쳐나설 때만이 지역의 보건토대강화도, 의료봉사의 과학화, 현대화실현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를 효률적으로 가동시키는 것과 함께 지휘체계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인민들에 대한 의료봉사수준을 제고하는데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