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혼천전도가 18세기 한국의 천문학 발전 면모를 보여주는 천문도”라며 “혼천전도는 ‘온 하늘을 그린 전체 그림’이라는 의미로서 당시 밤하늘의 별들을 한장의 종이에 투영해 옮겨놓았고 이와 함께 천문학적 현상들과 그에 대한 해설 및 천문상수들에 대하여 기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혼천전도에는 단군조선시기부터 발전해 온 고유한 천문학의 발전상이 주된 내용을 이루면서 여기에 18세기 전반까지의 서방 천문학의 발전상이 단편적으로 소개돼 있다고 한다.
대학은 혼천전도에 반영된 천문학적인 내용들이 당시의 천문학 발전 면모를 알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천문유산인 동시에 동방천문학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 국보적인 천문도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혼천전도가 현재 인민대학습당에 보관돼 있으며 2023년 5월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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