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IT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 소프트웨어(SW)로 공장 설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지난 11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의 기계 설비 배치를 위한 연구를 소개했다.
대학은 “오늘날 제품생산방식이 부단히 달라지는데 맞게 본래의 설비 배치를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며 “생산현장들에서 같은 설비로 이루어진 경우에도 설비 배치 방식에 따라 생산공정에 병목현상이 생길수도 있고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며 생산 효율도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새로 건설하는 공장이든 설비 배치를 다시 해야 하는 공장이든 합리적인 설비 배치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설비 배치가 그에 대한 수학적 모형을 세우고 최량방안을 선택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그의 복잡성으로 인해 발전하는 현대생산방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철영 자동화공학부 연구사는 기계가공직장의 설비배치문제는 전형적인 불연속 사건이라는데로부터 불연속사건모의프로그램인 FlexSim을 이용해 현존 설비 배치에 대한 모의를 진행해 그의 불합리성을 찾고 병목현상을 없애기 위한 합리적인 설비배치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설비 배치 방안을 현장에 도입한 결과 본래의 설비 배치 상태 때 보다 생산량은 1.15배로 성장하고 생산시간은 1.21배로 단축됐다는 것이다.
FlexSim은 미국 오토데스크(Autodesk)가 개발, 제공하고 있는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이다. FlexSim는 국내외 생산 설비, 공정 설계 등과 관련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FlexSim을 공장 설비 배치 등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