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최근 매일 1000여명을 투입해 휴전선에서 방벽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6월 30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지난주 후반부터 접적 지역에서의 작업을 재개했고 일일 1000명 이상의 작업 인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MDL 침범의 경우에는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에는 4000명, 5000명, 수천 명 규모가 각 10여개 지역에서 있었고 아직까지는 대여섯 개 지역에서 그 정도 인원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 본격적으로 작년 수준으로 재개된 것은 아직은 아니다”라며 현재 5~6개 지역에서 1000명 정도가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GP 복원과 관련해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서 작전하는 장병들이 안전하게 작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작년에 대부분 완료가 됐다면서도 DMZ에서의 작전 공사는 제한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출입 인원 통제라든지, 기후라든지 인원에 대한 통제가 많아서 일부 지연되는 곳이 있었고 그중 소규모의 곳들이 올해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드론을 보냈다는 추가 의혹과 관련해 “합참이 추가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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