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과학기술행정관리지원체계(시스템)를 구축해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 사업들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과학기술과 연관되지 않는 부문과 단위는 없으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걸머진 일꾼들의 사업성과는 과학기술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과학과 기술로 국가의 전면적 부흥을 위한 새로운 전진과 혁신을 가져오자면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이 철두철미 당적, 국가적 입장에서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작전하고 전개하는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철저히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8월 2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당적, 국가적 입장에서 과학기술사업을 작전하고 전개하는 것이 당의 의도대로 과학계가 총분기 해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마지막 돌격전의 승리를 뒷받침하고 새로운 발전 단계로 이어놓는 결실들을 이뤄 내는데 나서는 절실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과학계라고 하면 과학에 관계되는 사회적 분야라며 과학계에는 과학연구기관들과 대학들뿐만 아니라 생산 단위를 비롯해 과학기술과 연관되는 모든 분야와 그에 복무하는 과학자, 기술자, 과학기술행정일꾼들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과학계가 총분기 할 것에 대한 당의 요구에는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이 마음 먹고 떨쳐 일어나 국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성과, 실지 쓸모 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창조할 것에 대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먼저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체계를 정연하게 세우는데서 일꾼들이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시기 당에서는 과학기술발전을 통일적으로 지휘 관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법에는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지도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국가의 과학기술정책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라는 것이 규제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체계를 정연하게 세우는 것은 실무적인 문제이기 전에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과학기술발전에 사활을 걸고 떨쳐나서도록 하는데 나서는 중요한 문제, 온 사회에 과학기술중시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일꾼들은 과학계가 총분기 할 것에 대한 당의 의도를 관철하자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통일적 지휘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똑바로 인식하고 이 사업에 목적의식적으로, 혁명적으로 떨쳐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사업을 국가의 법과 규정, 지도서들에 철저히 준해 진행하는 질서를 세우고 제기되는 모든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단위들에서 본위주의를 하면서 국가적인 과학기술발전에서 공동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통일적 지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국가의 전반적인 과학기술, 과학연구사업 실태를 장악하고 과학연구기관들과 대학들,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의 과학기술발전계획수행정형을 통일적으로 지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술관리를 비롯한 과학기술사업정형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고 제기되는 편향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강하게 세워 어느 부문, 어느 단위나 과학기술발전에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성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국가 전반적인 과학연구사업실태를 장악하고 과학기술발전계획수행정형을 통일적으로 지도, 통제하기 위해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을 비롯한 해당 단위들의 과학연구역량을 동원해 과학기술행정관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성, 중앙기관, 과학교육기관, 공장, 기업소들의 과학기술사업정형을 장악분석하고 적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서는 과학기술행정사업의 정보화가 강하게 추진되는 것에 맞게 국가적인 통일적 지도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과학기술행정부서들을 유능한 일꾼들로 튼튼히 꾸리고 그들의 역할을 높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풀어나가는 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부문과 단위들 사이 협동연구를 적극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가고 있는 부문과 뒤떨어진 부문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는 본질에 있어서 과학기술수준에서의 차이, 인재 역량의 차이라는 것이다.

부문과 단위들 사이 협동연구를 강화해야 사회 전반을 다같이 발전시켜나갈 것에 대한 당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과학기술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해당부문에서는 협동연구과제들을 주동적으로 선정하고 철저히 수행하기 위한 사업에 품을 들여 실제적인 결과에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국가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계획화하는 사업체계를 세우는 것과 함께 보다 넓은 범위에서 진행되도록 조건과 환경을 부단히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오늘 과학기술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곧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이며 과학기술을 홀시하는 것이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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