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 전문가들에 따르면 11월 2일 북한 아리랑메아리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코드가 삽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악성코드는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었다.

북한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접속이 차단돼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 익스플로어(IE)나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경우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해외에서 아리랑메아리를 접속하거나 IP를 우회해 구글 크롬으로 아리랑메아리에 접속한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고 백신 소프트웨어(SW) 실시간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경위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악성코드를 직접 유포한 것인지 아니면 해외 해커가 북한 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 아리랑메아리를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아직까지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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