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12월 4일부터 8일 중국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2월 17일 보도했다.

서광은 이번 대회에 북한, 중국, 몽골을 비롯한 4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선발된 남녀선수 520여명이 참가해 15분 추상도형 기억, 30분 2진수 기억, 5분수 기억, 1시간주패 기억 등 10개 세부종목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서광에 따르면 평양외국어대학 3학년 류송이 학생은 1시간수 기억, 5분수 기억, 불러주는 수듣고 기억, 30분2진수기억 종목과 성인급 종합, 무차별 종합에서 각각 1위를 해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고 한다.

서광은 또 김수림, 전유정 학생 등도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북한 선수단이 도합 11개의 금메달과 3개의 금컵을 받았으며 4개 세부종목들에서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해 나라별종합순위에서 제1위를 차지했으며 평양외국어대학 류송이, 전유정, 김형직사범대학 김수림, 리성미, 김책공업종합대학 전금평, 김주성 등이 국제기억대가상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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