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상 인식 기반 운행 기술 개발 중
북한, 영상 인식 기반 운행 기술 개발 중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2.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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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Develops Image Recognition Based Driving Technology
2019년 11월초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서 열린 로봇축구대회 모습

북한이 영상 인식에 기반한 자율운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로봇축구 경기 등을 통해 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로봇,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2월 3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시각 인식을 이용한 항법조종기술과 그 응용’이라는 글이 12월 28일 게재됐다.

김일성종합대학은 "대상의 유형 분류와 장면 이해와 같은 시각인식은 컴퓨터시각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기본목표이다. 시각인식의 최종결과는 자동차운전, 로봇수감체계, 휴대용시각, 영상감시와 같은 많은 응용분야들에서 적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설명하는 이 기술은 자동차, 로봇 등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운행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사람-로봇의 상호 작용, 자율항법조종, 일정한 장소에 대한 인식, 로봇작용체의 조종과 같은 로봇공학의 응용 분야들에도 컴퓨터시각 기술이 적용된다"며 "자율로봇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람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활동을 도와줄 수 있으며 이때 로봇과 사람 사이의 일정한 통신이 진행되게 된다. 기본은 사람의 동작인식이며 컴퓨터시각과 기계학습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숨은 마르꼬브모형, 지지벡토르기계와 분류기 및 심층학습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대학 정보과학부에서 실시간으로 로봇와 축구공의 위치결정과 축구경기전략에 따르는 로봇의 이동조종, 공 패스 및 처넣기(골)에 대한 시각에 기초한 항행을 원만히 구현해 올해 진행된 전국 로봇축구경기대회에서 1등을 쟁취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실제로 시각인식 즉 영상인식에 의한 운행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거기에 로봇축구 등이 이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정보과학부팀이 전국 로봇축구경기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이 시각위치결정의 정확성과 로봇의 항행 조종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게 장치구조설계를 합리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이동로봇공학에서 항행 환경에 대한 인식을 위해서는 로봇의 위치결정과 지도 작성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자율항행은 한대의 촬영기로 찍은 자연표식물을 이용해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작성되는 지도는 환경에 대한 공간관련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척도지도와 위상지도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인식을 통해 해당 공간의 지도를 작성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시각에 기초한 항법조종기술을 원만히 실현한 것에서 김일성대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며 자률주행로봇을 이용한 로봇축구경기를 위한 앞으로의 연구사업 전망도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결과적으로 시각인식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보다 원만히 보장하면 로봇축구 뿐 아니라 지능주택, 지능대화 및 원격조종 등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원만히 실현할 수 있으며 지능사회의 건설과 국방력 강화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발전된 시각인식기술의 결과들이 밀접한 연관 속에서 시각에 기초한 항법조종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응용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볼 때 로봇축구는 북한이 영상인식에 기반한 운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축구 뿐 아니라 서비스형 로봇, 지능주택,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영상인식 기반 운행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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