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Adidas)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다. 아디다스 이외에도 나이키(Nike), 휠라(FILA), 퓨마(Puma) 등 유명한 스포츠 용품 브랜드들이 많다.  

북한 사전은 다른 스포츠 브랜드를 소개하지 않았지만 아디다스(Adidas)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아디다스'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사전은 아디다스회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있는 세계적인 체육기자재 회사라고 소개했다. 사전은 아디다스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전은 아디다스 회사 사장인 아디 다스 레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경기대회 때 미국 육상선수 오엔스에게 자신이 연구해 새로 만든 스파이크 운동화를 선물로 줬다고 전했다. 그런데 오엔스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이 스파이크를 신고 4개 금메달을 쟁취하자 이 새 제품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사전은 1954년 스위스에서 진행된 세계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 때 아디 다스 레가 바닥을 교체할 수 있는 축구화를 만들었으며 이 신을 신고 서독 선수들이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선수들이 새 축구화를 신고 비가 내린 흙탕 경기장에서 잘 달리며 승리함으로써 결국 이 회사 제품의 인기는 더 올라갔다는 것이다.

사전은 1982년 스페인에서 진행된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24개 팀 중 13개 팀이 아디다스 체육복을 입었고 8개팀이 신발을 신었으며 결승경기에 나온 60%의 선수가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사례가 아디다스에서 만든 체육기자재가 매우 질이 높고 인기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는 것이다.

사전은 아디다스가 세계적으로 4만명의 종업원을 가지고 있으며 40여개 나라들에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의 가장 전통적인 제품은 축구화로 해마다 28만 켤레의 축구화를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디다스 상표에는 줄이 3개, 꽃잎이 3개 있으며 아디다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며  아디다스는 신발류 외에 각종 훈련복, 경기복을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액은 회사 총판매액의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조선대백과사전은 아디다스를 이처럼 자세히 소개한 반면 나이키나 퓨마에 대한 소개는 없었다. 나이키가 미국 회사인 반면 아디다스는 유럽 독일 기업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아디다스가 단순히 스포츠용품 기업이 아니라 스포츠 역사와 함께 해 왔다는 점도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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