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가 나왔다. 서울시가 발행한 '남북경협편람'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남북 경협에 필요한 정책, 법제도, 사례, 통계 등을 490페이지에 걸쳐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시절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 까지 남북 경협에 대한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또 남북 경협을 추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주요 법제도 그리고 경협 추진 절차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개성공단을 비롯해 그동안 실제 진행됐던 남북 경협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설명만 한 것이 아니라 남북 경협을 진행했던 기업들의 명단, 통계 등 자료도 제공한다.

이 책의 특징이며 장점은 남북 경협이 필요한 남한의 법, 규정 원문을 수록한 것 뿐만 아니라 북한의 법규와 남북 합의서 원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북 경협을 준비하면서 북한자료센터나 도서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이 책을 통해 관련 합의서와 법규를 참고할 수 있다.

이 책을 서울시가 발행한 만큼 서울시의 남북 경협 방향과 사례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서울시에 관한 내용은 한 챕터로 한정하고 전체적인 책은 남북 경협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남북 경협을 준비, 추진하는 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공익을 위해 서울시가 제작, 발행한 비매품이다. 

남북 경협 입장에서 이 책을 젊은 세대의 방식으로 표현해보면 '아주 칭찬해!'라고 할 수 있다.

남북 경협에 관심이 있거나 경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책 정보

책이름: 남북경협편람

발행처: 서울특별시

집필: 개성공단기업협회

편집인: 남북협력추진단장 황방열, 개발협력담당관 박지용, 경제협력지원팀장 김동규, 경제협력지원팀 박호숙 주무관, 담당 이현 주무관 

가격: 비매품

초판 발행: 2020년 12월

* 이 리뷰는 서울특별시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행한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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