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으로 δ(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변이 바이러스들 가운데 전염력이 제일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9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만연되고 있다”고 6월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미 세계보건기구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올해 하반기에 지구를 지배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새로 등록되는 감염자의 대다수가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 전국을 휩쓸면서 대유행 전염병의 새로운 파동을 몰고 왔다는 것이다.

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도 최근 발생한 감염자의 60%이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독일이 가을에는 이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소개했다.

또 유럽질병통제센터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름동안 널리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8월말에 유럽연합국들에서 새로 발생하는 감염자의 9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견됐으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들의 수가 2배로 늘어나는데 2주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건 전문가들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완전히 뒤덮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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