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is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for business management


북한이 기업 경영관리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경영관리에 AI를 이용하더라도 북한식 경제관리방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경제연구 2020년 4호를 입수했다.

경제연구 2020년 4호에는 ‘경영관리에 인공지능을 이용하는데서 나서는 기본요구’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기업, 기관들이 경영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할 기본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연구는 “인공지능은 현재 생산기술공정 뿐 아니라 경영활동 분야에서도 널리 이용돼 경영관리의 과학화, 현대화 수준을 높이는데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며 “경영관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지켜야할 기본요구들이 나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연구는 경영관리에 인공지능을 이용하는데 나서는 기본 요구가 무엇보다 먼저 주체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을 경영관리에 이용하는데 주제적 입장을 철저히 무장하고 그 요구에 맞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경영관리에 AI를 적용할 때 북한의 상황과 현실을 반영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경제연구는 경영관리에 인공지능을 이용할 때 북한식 경제관리 방법이 철저히 구현되도록 당의 사상과 방침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연구는 국가의 경영관리의 실태와 기술적 조건 그 밖의 다른 모든 조건들을 면밀히 따져본 기초 위에 인공지능 기술을 받아들여야 실제로 경제의 현대화, 정보화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연구는 인공지능학의 원리를 철저히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연구는 “인공지능학은 정보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이뤄진 학문이다”라며 “인공지능은 지식공학, 전문가체계, 결심체택지원체계, 인공신경망 기술, 자료발굴, 유전알고리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깊은 연구가 진행됐으며 매 분야가 각기 특성을 갖고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중 인공신경망이 여러 방면에서 깊이 연구됐으며 그것을 실용화한 경험도 많이 축적됐다고 밝혔다.

경제연구는 경영관리에 인공지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이만형 컴퓨터로는 복잡한 지능계산 문제를 풀기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노이만형 컴퓨터가 발전 능력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연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컴퓨터, 양자컴퓨터이론이 나왔을 뿐 아니라 실제로 몇몇 나라에서는 이미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제연구는 “우리는 경영관리에 인공신경망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는데 나서는 기본 요구들을 잘 알고 인공지능이 경영관리에 적극 이용되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당의 경제강국 건설 구상을 하루빨리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연구가 경영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기본요구를 밝힌 것은 이미 경영관리에 AI가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뜻이다. 경제연구는 결론에서 인공지능을 경영관리에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것이 당의 경제강국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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