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현재 진행 중인 과학기술 부문 국가중점대상 과제들을 정해진 기일 내에 반드시 과제들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 과제 수행 기간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성, 중앙기관들과 해당 단위들에서는 당 앞에 결의한대로 국가중점대상 과제들을 무조건 제기일 내에 수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9월 1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종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의 성, 중앙기관과 과학연구단위, 대학, 공장, 기업소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국가중점대상 과제들 중 여러 건을 완료했으며 대부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 과제 수행에는 국가과학원과 교육위원회,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 전력공업성과 수십 개의 연구소와 대학, 공장,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농업성, 기계공업성 등은 국가중점대상 과제 수행을 중요한 정책적 과업으로 삼고 경제조직사업과 조건보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화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입을 맡은 김책공업종합대학 금속공학부 과학자들은 보산제철소 관계자들과 협혁해 회전로에 북한식의 노체송풍기술을 도입했다고 한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황해제철련합기업소,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산소열법 용광로에 의한 선철생산공정 확립을 위한 기술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계공업성은 문천발브공장과 벨브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생명과학부는 식물내생균의 배양기술개발 도입과 관련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로동신문은 해마다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중점대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연구, 도입해도 국가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국가중점대상 과제들 중 여러 과제가 이런 저런 원인으로 일정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과제 관련 담당자들이 분발해 무조건 예정대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국가중점대상 과제들을 직접 맡고 있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수행의 성패가 자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결사전으로 맡겨진 과제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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