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성과들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것을 과학기술정보사업으로 지칭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 연구원들은 인공지능(AI) 등 최신 분야의 연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창조적 두뇌를 틔워주기 위한 과학기술정보사업을 개선하는 것은 현실 발전의 중요한 요구”라며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자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조건에서 새로운 과학기술성과들을 신속 정확히 보급하는 것이 매우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고 11월 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선진 과학기술 성과들을 잘 알아야 연구 과제를 잘 선택할 수 있으며 세계와 당당히 겨루고 세계를 압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이 세계적인 과학기술발전 추세와 선진 과학기술 자료들을 연구 분석하는 과정이 높은 자질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의 사례 즉 과학기술정보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연구소 과학자들이 새롭게 개발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성과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연구 분석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지식을 쌓게 되며 남의 것을 압도하는 보다 훌륭한 북한의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일꾼들의 견해라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이 연구소 과학자들이 국제학술잡지에 여러 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여러 명의 청년과학자들이 논문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의 과학연구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과학자들이 다 새 세대 청년들이라는 사실이 과학기술정보사업을 개선하는 것이 실천형의 인재들을 키워내는데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정보사업을 개선하는 문제가 과학자, 기술자들의 자질 향상만이 아니라 나아가서 국가 과학기술발전의 장래와 직결돼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을 보다 책임있게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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