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북한을 봐야 합니다. 북한에 대해서 소설을 쓰지 말아야 하며 데이터로 분석하고 이야길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앞으로 통일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마련하고 후배들에게 역량을 전수하고 싶습니다.”지식경제의 시대 데이터는 21세기 원유(原油)를 넘어 보석으로 불리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했는지 여부가 기업, 기관의 역량은 물론 국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한 연구, 남북 교류협력에서도 역시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구적으로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북한 과학기술 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물리보안 전문 전시회인 '미국 라스베가스 보안 전시회(ISC WEST 2024)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Strategic Cybersecurity Cooperation Framework)’로 한미 양국 정보보호 산업계 간의 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배경 하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에 수출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필자도 남북 관계 악화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며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관계 악화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부터 고개 숙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남북 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잘못은 평화경제, 평화통일이라는 국정 방향에 동의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요직인 검찰총장에 임명했다는 것이다.검찰총장은 직급으로는 차관이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원만
2024년 북한 IT 분야의 최대 이슈는 북한과 러시아, 북한과 중국의 IT 협력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ICT 분야 북한 연구와 남북협력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연구모임인 ‘북한ICT연구회’와 북한ICT전문미디어기업인 ‘NK경제’는 2020년부터 매년 북한의 ICT 10대 뉴스와 이슈를 선정해 오고 있다.한 해 동안 관심을 끌었던 뉴스를 10건 선정하고(10대 뉴스), 새로운 해에 주목할만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건의 이슈(10대 이슈)을 전망하는 것이다.북한 ICT 2024년 10대 이슈는 단순한 의견이 아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11월 23일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소속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와 합동으로 발표한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통해 북한 해킹조직이 기업, 개인들이 사용하는 공급망 제품을 대상으로 한 해킹을 하고 있다며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양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최근 들어 해킹조직이 대규모 피해를 수반하는 공급망 공격을 지속하고 수법 또한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합동 권고문에는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공급망 공격 사례인 ▲국내 수천 만 명이 이용 중인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북한 로동신문은 북한 정부와 러시아 정부 사이에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 의정서가 조인됐다고 16일 보도했다.로동신문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 정부 사이의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가 15일 평양에서 열렸다.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한측 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브 자연부원생태학상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 주북한 러시아 특명전권대사 알렉산드르 마제고라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회의에서는 2023년 9월에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퍼펙트 스톰은 여러 개의 태풍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슈퍼 태풍이 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자연 재해 뿐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 분야에서도 쓰인다.필자가 퍼펙트 스톰 이야길 꺼낸 것은 바로 내년 남북 한반도를 둘러 싸고 바로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간단히 말해 내년에 미국 대통령 선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북일 정상회담 등 각각의 태풍 같은 사건들이 합쳐지면서 한반도에 격변이 일어날 수 있다.2024년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뤄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치면서 연임이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통일 인프라가 무너지고 있다”며 “미중관계 흐름, 내년 미국 대선 등 국제정세 흐름에 따른 남북관계 변화에 대비한 통일 인프라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이 지칭한 통일 인프라는 남북 간의 교류협력의 기회와 장을 통해 형성된 남북 민간 교류 시민단체,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 등에서 북한과 통일을 연구하는 전문가, 담론, 정책, 재원 등이다.박 의원은 “최근 통일부는 조직 개편으로 남북 교류협력 부서의 정원을 57%를 줄였다. 국정원은 새 정부 들어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갔었다. 회담이 결렬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자청했고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국제 프레스센터에 있던 일부 기자들이 참석했다.한국 모 매체의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으니 북한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더 제재를 강화할 방침인지 이야기해주십시오."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어본 후 "북한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도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의 협력을 논의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을 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두 정상이 다시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 위치한 우주발사장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봉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 총비서를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박정천 원수, 강순남 국방상, 오수용,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수행했다고 한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푸틴
외교부 국립외교원은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한미일 정상회담의 전략적 함의’ 공개 학술회의를 개최해 한미일 3국 협력 관련 전문가 및 기자단, 일반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국립외교원이 8월 18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박철희 국립외교원 원장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공개 세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의의 전략적 함의에 대해 이문희 외교안보연구소장의 사회로 신각수 전 주일대사, 이재민 서울대 교수, 김
NK경제 창간 5주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축사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충재 UX라이터NK경제의 5주년을 축하합니다.그동안 NK경제는 저에게 좋은 ‘참고서’였습니다.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메인 화면에 [단독] 기사가 올라오면, ‘또 어떤 내용이 있을까’라는 설렘을 갖고 클릭해왔습니다.깊이 있는 양질의 기사와 예리한 분석은 다른 언론사에서는 쉽게 볼 찾아 수 없는 NK경제만의 특장(特長)이었습니다.지난 5년을 돌아보면, NK경제를 향한 아쉬움은 더 널리, 더 많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과 정상회담, 고위급회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일본 관계자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었다.북한 박상길 외무성 부상은 5월 29일 담화를 통해 “만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된 국제적 흐름과 시대에 걸맞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대국적 자세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북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북한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박 부상은 27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북일 수뇌들 사이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변학문 겨레하나평화연구센터 소장NK경제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돌아보니 NK경제가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세상에 나왔네요.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때였습니다. 2019년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북미 관계가 계속 악화되어서 한반도에서 다시 무력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지내고 있는 지금과 비교하면 극과 극입니다. 그래도 NK경제는 한결같았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잠시의 해
조은국 아시아투데이 팀장님NK경제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2018년 6월 12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이뤄진 날 NK경제가 창간했더군요.그날의 의미만큼 NK경제는 북한 경제와 IT와 관련해선 독보적인 매체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말은 NK경제의 정체성인 듯합니다. 지난 5년간 네이버와 다음에 아무런 가치가 없는 기사들이 범람했지만, NK경제만 쓸 수 있었던 기사와 콘텐츠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NK경제 기사를 인용한 한 연구원의
안녕하세요. NK경제를 사랑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2018년 6월 12일 창간했던 NK경제가 2023년 6월 12일 창간 5주년을 맞이합니다.지난 5년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며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고,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되고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으로 남북이 함께 힘든 시절을 보냈으며 그 여파로 지금까지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또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면서 대북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격동의 세월 속
한국사이버안보학회(KACS) 국가전략위원회가 5월 10일 오후 서울 도곡동 브라이드 밸리 대연회장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1차 KACS 국가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전략위원회가 기획한 포럼 시리즈 주변 4망(網)과 사이버 안보 전략의 첫 번째 자리로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거둔 주요한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한다.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과 국가안보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의 축사로 시작될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인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4월 17일 보도했다.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9일 종합결과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18%였던 무당층이 1년 사이 11%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각 정당의 실책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의 하락세와 궤를
국가정보원은 지난 4월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제정치, 외교, 법률, 기술정책, IT공학 등 분야 학계 전문가 135명 참석해 진행된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창립과 관련해 10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정원은 “초국가적 사이버위협 대비를 위해 기술적 접근만이 아닌 글로벌 차원의 협업, 대응전략 등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이버안보학회의 출범은 민관 협업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또 국정원은 “한국사이버안보학회는 국내외의 법, 정책 전략,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창립
요리사가 식당을 방문한 고객의 머리를 손질해 준다고 하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가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평점을 받은 요리사라고 해도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심장수술 전문가가 법원에 출두해 사람들을 변호하거나 미술가가 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사회 각 분야와 사람들에게는 역할이 있고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할 때 사회가 문제없이 돌아간다. 정부 부처 역시 마찬가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IT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의료, 복지 등에 힘써야 한다.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