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협조체계 점검을 위한 ‘2022년 상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15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KISA가 실시한 작년 하반기 모의훈련에는 기업 285개사, 임직원 9만3257명이 참여해 2020년 평균(81개사, 4만3333명) 대비 참여기업 및 인원이 각 3.5배, 2.1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상반기 모의훈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업종·규모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한다. KISA는 방산업체,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기업이 훈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

훈련 분야는 ▲임직원 대상 해킹메일 전송 후 대응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상황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기업의 홈페이지 대상 모의침투 등이다.

KISA는 훈련 이후에 참여기업의 임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 취약할 수 있는 단말(PC 및 스마트폰)의 보안을 점검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조치할 수 있도록 내PC 돌보미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KISA는 참여기업의 정보보호 공시에 해당 모의훈련을 정보보호를 위한 기업의 활동으로 적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상반기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최근 기업·기관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할 수 있는 이번 모의훈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많은 기업이 이번 모의훈련에 참여해, 사이버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여 기업의 소중한 정보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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