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커조직인 킬넷(Killnet)이 미국 주요 공항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감행해 일시적인 장애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해커들은 필라델피아, 잭슨빌, 그랜드포크, 포틀랜드, 롱비치, 듀랑고, 비스마르크, 미주리 공항 등 8개 공항을 공격했다.

킬넷은 11월 5일 05시 45분경(한국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 대한 공격 메시지를 올렸으며 최근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디도스 공격 시도에 대한 탐지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국내 항공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포함 주요 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현황을 전파하여 자체 보안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서비스 접속 불가(Denial of Service)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수준 ‘하이(High, OpenSSL 프로젝트 기준)’ 등급의 OpenSSL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도 신속한 패치(11.1 배포) 등 보안 업데이트를 독려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