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취약한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의 건강증진 및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안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월 16일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하나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검진팀이 16일 드림학교(천안시 소재)방문을 시작으로 총 7개 대안학교 청소년 300여명 대상으로 6월~11월까지 6개월 간 진행한다.

이번 건강검진 서비스는 희망학교와 사전협의를 거쳐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될 예정이다. 건강검진은 연령에 따른 신체성장 발육상태 조사 및 청소년기 발생 할 수 있는 주요 질환 중심의 기초검진으로 이뤄진다.

검진에 이어 실시되는 보건교육은 청소년기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건강수칙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나원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에게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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