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미국이 40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오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취한 금리인상 조치가 남한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다고 7월 10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현재 남한 금융시장에서 외국자본이탈과 주식시세폭락, 원화시세의 하락으로 경제위기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남한 경제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자본유출, 경기침체, 금융위기를 겪어왔으며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 위기 때에도 미국의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외국자본이 빠져나가고 원화시세가 폭락하면서 경제위기를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번에도 미국에서 금리가 오르자 금융시장에 들어왔던 외국자본이 금리가 높은 미국의 금융시장으로 빠져나가 2022년 상반기 그 액수는 280억달러에 달했으며 외국자본의 이탈로 종합주가가 23%나 급락하면서 경제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부의 물가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으므로 앞으로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주민들의 가계부채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무역과 금융부문도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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