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언론을 인용해 우리은행 등 남한 금융회사 관계자들의 부정부패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9월 22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최근 5년 간 금융회사 직원들의 자금횡령 규모가 1000억원 이상 되지만 환수는 고작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통일의메아리는 금융감독원의 해당 자료에 근거해 집계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 보험카드, 증권 등 금융회사에서 자금을 횡령한 회사직원은 180여명, 횡령한 자금의 규모는 무려 1192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간 횡령한 자금 가운데서 횡령 액수가 700억원에 달하는 우리은행 사건을 비롯해 올해 금융회사들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들을 제외한 나머지 횡령액수 401억원 중 128억800만원만이 환수돼 비율이 31.7%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또 금융회사들에서의 앞으로 횡령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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