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세계 무대에서 국제경제 관계의 다극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8월 7일 소개했다.

외무성은 올해 6월 23~24일 중국이 주최한 제14차 브릭스 회의에서 성원국들은 관계 강화와 호혜의 원칙에서 정치, 안보, 경제, 금융, 인적교류 등 전반 분야의 협조 확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베이징선언을 채택,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브릭스 성원국들은 세계 인구의 41%, 세계국민총생산액의 24%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 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역량으로 갖추고 있으며 이란, 이집트,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도 브릭스의 가입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독일의 한 신문이 서방의 가치관과 패권주의 입장이 브릭스 성원국들을 단합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브릭스의 경제적 연계가 계속 확대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고 소개했다. 외무성은 신흥경제국들의 협조기구인 브릭스가 미국이 주도하는 일극화 경제 체계에 도전해 국제경제 관계의 다극화를 실현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외무성은 얼마 전 민스크에서는 유라시아경제동맹성원국 정부수반들과 옵저버들인 쿠바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수반들이 참가한 가운데 유라시아정부간이사회회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개별적상품수출 조정을 위한 기본규정이 채택되고 성원국내에서 ‘동-서’, ‘북-남’ 방향의 수송하부구조를 창설하고 고도기술 분야와 우선적인 공업 분야들에서 협동생산과 국산화문제를 맡아보는 위원회들을 마련할 것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한다.

또 제17차 상해협조기구연단회의에서 정치, 안전, 경제 분야에서 협조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토의하고 아프리카동맹이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가 가동된 것에 맞춰 대륙내의 무역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고 있는 것도 다극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외무성을 분석했다.

외무성은 국제경제 관계의 다극화는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일극화 경제체계 유지를 위한 미국과 서방의 강권과 전횡, 위협 공갈도 발전도상나라들의 단결과 협력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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