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이 “알려진 바와 같이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원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있다”고 말했다고 2월 28일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과 서방이 법률적인 안전담보를 제공할 것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나토의 동쪽 확대를 추진하면서 공격무기체계 배치 시도까지 노골화하는 등 유럽에서의 안보환경을 체계적으로 파괴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를 폐허로 만들어버린 미국과 서방이 이제 저들이 촉발시킨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주권존중과 영토완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 국제 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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