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이 면역력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다. 감기에 자주걸리고 오래 자도 계속 졸리면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7월 12일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병에 걸리기 쉽다. 사람이 자기의 면역력에 대해 잘 알고 제 때 대책을 세우는 것은 질병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개인이 면역력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늘 감기를 달고 다닌다. 늘 피곤하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위장관이 약하다. 입안궤양이 있다. 피부가 좋지 못하고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비염, 천식이 반복된다’ 등의 증상들을 자기의 면역력과 결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1년에 감기를 3차례 이상 앓고 계절이 바뀌면서 온도 변화가 심할 때 쉽게 감기에 걸리는 것이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감기를 7일 심지어 10일 이상 계속 앓게 되면 기관지염, 폐렴으로 넘어간다고 지적했다.

또 조금만 일을 해도 피로감을 느끼고 하루에 9시간을 초과해서 잠을 자고도 여전히 졸리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상처가 천천히 아물고 또 쉽게 감염되거나 어디에 부딪친 후 그 어혈이 오래 남아있는 것 역시 면역력이 약해졌다고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질병에 쉽게 걸리게 된다며 실례로 집에서 식사하지 않고 외부에서 무엇을 먹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별일 없는데 자기만 배가 아프거나 구토,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잇몸 출혈이 있거나 늘 입안 궤양이 생기고 이빨을 닦을 때 잇몸에서 쉽게 출혈하는 것, 피부가 거칠고 어두우며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칼이 쉽게 빠지는 것을 면역력과 결부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비염이나 천식증상이 반복돼 발작하거나 폐기능이 약해진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해보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제 때 병원에 찾아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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