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가상전시회 방식으로 24차 전국체육과학기술성과전시회가 열렸다고 11월 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전시회에 체육의 과학화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과 측정체계들이 출품됐다고 소개했다.

조선체육대학에서는 원격무선식 힘측정체계(시스템)와 활쏘기 선수들의 몸중심변화측정평가체계를 비롯하여 수십 건의 체육과학기술성과들을 출품했다고 한다. 원격무선식 힘측정체계의 도입으로 훈련을 개별 선수의 특성에 맞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 체육연구원 체육의학연구소이 개발한 근육감각측정기는 활쏘기를 비롯한 정적 자세에서 진행되는 종목들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한다.

또 조선태권도위원회 태권도정보기술교류사가 출품한 태권도교육프로그램 ‘조선의 태권도’는 체육의 대중화에 이바지한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또 리명수체육단에서는 다기능원격측정기를 출품했는데 훈련에서 선수가 받게 되는 부담을 측정하는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평양체육단에서 출품한 조약(도약)측정체계는 배구선수들의 도약능력을 높이고 그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측정 체계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번 전시회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심사성원들이 평가하는 바와 같이 필요한 측정수단들이 많이 출품되지 못한 것”이라며 “체육을 과학적 토대위에 올려 세우자면 훈련을 수자화, 정보화 할 수 있는 측정수단들이 많아야 한다. 조건이 어렵다고 건수나 채우는 식으로 굼때거나 낡은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들을 내놓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지 않고 있는 단위들은 단단히 각성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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