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의조국사가 발간한 금수강산 2023년 2호가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을 소개했다.

금수강산은 “허균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이름난 작가, 학자이다. 한성의 양반 가정에서 태어나 참찬의 벼슬을 지냈다”며 “그의 아버지 허엽과 두 형인 허성, 허봉, 누이 허난설헌과 그의 스승이었던 이달은 다 시와 문장으로써 당대에 이름을 떨친 문인들이였다”고 설명했다.

금수강산은 허균이 가정의 학구적 분위기와 스승 이달의 직접적 영향으로 당대에 이름 있는 진보적인 작가 중 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금수강산은 허균이 소설 홍길동전을 통해 사회적 모순이 첨예화 되고 있던 17세기의 현실을 토대로 적서차별의 가혹성과 불합리성을 폭로하고 농민봉기군의 투쟁을 진실하고 폭넓게 보여줌으로써 당대의 진보적 소설 문단을 대표하는 재능 있는 작가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금수강산은 허균이 자신의 창작과 저술활동을 통해 모순된 봉건사회의 현실을 비판했으며 홍길동전을 비롯한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함으로써 17세기 조선의 진보적 소설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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