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준비하기 위한 ‘제5차 아태지역 회의(APG23-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APG23-5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38개 회원국 대표와 관계자 등 약 45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한국 정부 및 산학연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이번 APG23-5 회의에서는 WRC23 회의 의제(이동통신, 위성, 해상, 항공, 과학 분야 등)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공동 입장을 수립할 예정으로 다음달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WRC23 준비회의(CPM23)를 앞두고, 미래 산업을 위한 신산업 주파수를 확보하고 주파수의 안정적인 이용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CPM23 보고서에 한국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회의 개최의 의의가 있다.

한국은 개최국으로써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활발한 양자협의를 통해 WRC23 의제 논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7년에 열릴 차기 WRC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6G 후보 주파수 발굴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하고 아태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 APG23-5 회의에서는 위성 사물인터넷(IoT) 등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항공기 비행안전 등 인명안전을 위한 새로운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