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 비치용이 아니라며 운영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리 당위원회들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농촌에 과학기술중시, 과학농사기풍을 확고히 세우는 것이다”라며 “과학농사에 대한 리 당위원회들의 관점이 어떤가를 투시해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시금석이 있다. 그것이 바로 해당 단위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운영 실태이다”라고 4월 18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한 농장의 경우 리 당위원회에서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훌륭히 꾸린 것에 그치지 않고 운영방법과 총화형식을 부단히 개선해 농장원들 스스로가 과학기술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리 당 비서 자신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열성 독자가 돼 선진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고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에게 전파시켰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 과학농사로 방향 전환하고 자체의 인재 역량을 육성해 알곡생산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단위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 농장처럼 농업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꾸려놓은 것에 만족하거나 유지 관리에만 집착하면서 그 운영에는 별로 낯을 돌리지 않고 형식이나 차리는 단위들도 없지 않다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실속 있게 하는 것이 그것을 꾸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과학농사를 위한 필수적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지, 혹시 비치용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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