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소규모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익스트림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ming) 방법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정보과학 2023년 제69권 제1호에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단위들에 대한 한 가지 공정개선틀거리’라는 논문이 수록됐다. 여기서 틀거리는 프레임워크를 의미한다.

논문은 오늘날 SW 개발 단위들은 대다수가 중소규모이며 SW 개발 공정들을 개선하는 것이 개발단위들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XP(Extreme  Programming) 방법은 소규모이고 그리 복잡하지 않은 프로젝트들에 적당하며 가장 광범히 하게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용하기 쉽고 변하는 요구사항들에 쉽게 적응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소규모의 SW 프로젝트들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은 켄트 백 등이 제안한 SW 개발 방법으로 비즈니스상의 요구가 시시각각 변동이 심한 경우에 적합한 개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은 CMMI  Dev1.3이 SW에 대한 능력성숙도모형(SW-CMM) v2.0에 기초해 나온 포괄적인 SW 공정개선모형으로서 개발 단위들이 자기의 공정들을 개선해 성숙도를 개선할 수 있게 해주는 모형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CMMI모형과 XP방법을 서로 결합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은 XP방법과 능력성숙도통합모형(CMMI)을 기초로 소규모의 SW 개발단위들에 적용할 수 있는 한 가지 SW 공정개선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결론에서 논문은 이렇게 개발된 방법의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논문 내용으로 볼 때 북한에서도 익스트림 프로그래밍(XP)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CMMI와 결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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