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전문대학
출처: 김책공업전문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서경덕이 16세기에 활동한 조선 중세 철학에서 대표적인 유물론 철학가였다고 6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대학은 서경덕이 1489년 개성의 하층양반가정에서 태여났으며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했으나 살림이 구차해 14살에 이르러서야 겨우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대학은 15세기말~16세기전반기에 걸쳐 봉건 사회의 모순이 표면화되기 시작한 역사적 환경 속에서 성장한 그가 일찍부터 봉건 통치배들의 권력 다툼과 전횡, 억압에 대한 불만으로 벼슬살이를 단념하고 일생을 개성의 화담에서 빈궁하게 생활하면서 학문연구와 후대교육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그를 화담 선생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대학은 서경덕의 철학 사상이 하층 양반의 이해 관계를 대변했으나 당시 집권한 통치자들의 비행을 폭로하고 농민들의 비참한 상태를 동정한 사상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로 인해 당시 통치계급의 기본 이념으로 되고 있던 주자성리학에 타격을 주고 유물론 철학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1546년 57살 일기로 생애를 마친 서경덕이 자기의 일생에 대해 ‘배워서 의심이 없는데 이르니 참으로 쾌활함을 느꼈고 일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니 마음이 만족하구나’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의 저서로는 화담집 전 4권이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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