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앞줄 왼쪽 네번째)와 주한 외교관들이 조찬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앞줄 왼쪽 네번째)와 주한 외교관들이 조찬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외교부

외교부는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6월 30일 한반도클럽 주한대사들을 초청, 조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최근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반도클럽 국가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반도클럽은 주한공관 중 북한을 겸임하는 공관(20개)과 외교부 간 협의체이다.

전영희 단장은 북한이 5월말 위성 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어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추가 발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심각한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역량 고도화에 한정된 자원을 소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단장은 올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및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반도클럽 국가들도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행사에는 호주,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멕시코, 과테말라, 유럽연합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국경 재개방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한이 고립을 끝내고 국제기구들의 평양 복귀를 허용하는 등 주민들의 인권·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