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모습 출처: 외교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모습 출처: 외교부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월 21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규탄했다. 아울러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연합 억제 및 대응 태세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7월 12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일 외교장관뿐 아니라 G7 외교장관, 아세안 외교장관 등 국제사회가 단합되고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불법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 및 해상환적 등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자금원 차단을 위한 한미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견인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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