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7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원격교육학부, 화학공학부 연구진이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한 화학영상 분석 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체계는 최근 인공지능 기계학습의 한 분야인 심층학습기술을 도입해 분석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분석에 드는 많은 시약과 노력, 시간을 절약하는 분석시스템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분석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카메라를 이용해 용액의 화상을 얻어내고 거기서 해당 용액의 색상을 대표할 수 있는 지배적인 색상을 얻어내는 방법론을 확립했다. 카메라로 화상을 얻어낸 후 화상의 임의의 위치를 선택하면 그 주위에서 가장 분포가 많은 색상을 얻어낸 다음 그의 RGB값을 얻어내게 했다는 것이다.

또 다음으로 심층학습기술을 이용해 분석엔진을 구축했다. 심층학습엔진을 학습시키기 위한 학습자료는 대체로 1만매 이상으로 보장해야 하는데 실험자료를 많이 구축하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실험자료들에 대한 처리를 진행해 학습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한다.

또 RGB값을 분석엔진에 통과시켜 얻어진 출구값을 처리해 분석의 결과값을 얻어내게 했다.

연구진은 분석을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나 판형콤퓨터(태블릿PC)에서 진행하기 위해 암드로이드(Android)용 제품으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에 기초해 개발한 체계를 니켈도금액분석에 도입했다. 그 결과 화학시약과 분석설비들을 전혀 쓰지 않고 도금액을 임의의 시간에 손쉽게 그리고 높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으며 비전문가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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