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9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민족고전 발해고를 소개했다.

대학은 발해고가 실학자 류득공이 1784년에 편찬한 도서라고 설명했다. 류득공은 봉건사가들과 대국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된 발해 역사를 바로잡을 목적에서 많은 국내외 서적들을 수집 정리해 1권 1책으로 된 발해고를 편찬했다고 지적했다.

대학은 발해고가 발해의 역대 왕들에 대해 기록한 군고, 중앙관리들에 대해 소개한 신고, 발해의 영역과 수도, 지방들에 대하여 서술한 지리고, 관청과 관직을 수록한 직관고, 각 품계에 따르는 복장차림새를 밝힌 의장고, 특산물을 소개한 물산고, 일본에 보낸 6편의 편지를 수록한 국서고 등으로 돼 있다고 전했다.

대학은 “책에는 발해의 대외활동, 영역과 관직제도 등 다방면적인 내용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는데 여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당당한 주권 국가이었음을 논증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자가 머리글에서 ‘대체로 대씨는 어떤 사람인가? 바로 고구려 사람이다. 발해의 땅은 바로 고구려의 땅이다’라고 밝혔으며 발해 국왕들이 일본 왕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발해가 고구려 유민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대학은 책에 발해가 자기의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한 주권 국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수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해의 주가 60주라고 하던 종래의 설을 부인하고 62주임을 논증했으며 고려후국의 영역도 발해의 땅이었음을 밝혀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학은 발해고가 중세시기에 처음으로 발해 관계 자료들을 종합 수록하고 발해의 역사를 고증한 매우 귀중한 문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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