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스라엘에서는 전면침공 준비의 명령이 내려졌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중동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10월 23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사태의 발발과 함께 미국이 즉시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와 무기지원을 공약하고 항공모함을 분쟁 수역에 급파했다고 소개했다. 또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대통령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전쟁을 적극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편견적이며 의도적인 부추김으로 인해 중동지역에서의 대규모 살육전은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국내 정치와 세계패권 전략을 위해 팔레스타인 영토를 강점하고 끊임없는 무장공격과 비인간적인 민간인 학살, 유태인 정착촌 확장 등을 일삼는 이스라엘을 비호 두둔해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티나인민의 숙원이 실현되지 못하고 그들이 당하고 있는 역사적 불공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중동 사태의 근원을 팔레스타인에 떠넘기며 침략자라는 감투를 씌우고 있지만 공국제사회는 이를 단호히 배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미국의 행동을 예리하게 주시해야 하며 위험하고 어리석은 기도를 단호히 규탄 배격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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