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11월 18일 당뇨병 치료에 좋은 과일로 산사열매, 사과, 뽕나무열매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찔광이에 카로틴,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며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막는다고 소개했다. 찔광이는 산사열매를 뜻한다.

로동신문은 찔광이에 지방분해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소화를 도우며 몸 안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피 속 지방질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에 합병된 혈관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매우 좋다고 전했다.

다만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임신초기인 여성인 경우 될수록 적게 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과 속에 있는 펙틴, 크롬은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영양소라며 크롬은 유기체의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주며 펙틴은 혈당을 안정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사과에는 붕소, 망간 등이 함유돼 있어 칼슘의 흡수와 이용을 촉진시키므로 나이 많은 환자들이 먹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궤양성대장염, 백혈구감소증, 전위선비대증이 있는 환자들은 사과를 적게 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과에는 과일산이 들어있어 위산과 혼합되면 위의 부담을 증가시키게 되므로 빈속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뽕나무열매(오디) 속의 안토시안은 항산화 능력이 매우 강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B₁는 정상적인 당대사를 유지하도록 하며 콩팥 손상을 예방해 세소혈관 장애와 콩팥질병의 발생을 억제한다고 소개했다.

오디를 삶아서 먹으면 찬 성질이 중화돼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위장 아픔을 방지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은 철로 만든 그릇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오디에는 피 속 지방질을 조절하며 혈관 경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고 루틴이 함유돼 있어 모세혈관벽을 보호하고 망막출혈을 예방 치료하는 작용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디는 성질이 차며 용혈성과민물질과 히알루론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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