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농업생산을 늘리는 것과 관련해 농업정보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정보화사업을 천천히 해도 될 일로 대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농업은 답보와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되며 당의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도 실현할 수 없다”고 2월 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농업부문 일꾼들은 농업정보화를 다그치는데 나라의 쌀독을 채우고 자기 농장, 자기 고장이 잘살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방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여기에 품을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생산의 정보화가 정보기술(IT)을 이용해 토지, 물, 기상, 종자 등 농업관련정보들을 포함하는 자료기지(DB)를 구축하고 정보를 분석 평가해 농업생산을 과학적인 타산 아래 결심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농업정보는 농업생산을 늘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생산에 정보기술을 도입하면 투자와 생산, 분배를 가장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진행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현재 농업부문에서 최신 정보기술과 정보통신수단들을 활용해 생산지휘와 경영활동을 과학화, 정보화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격수감기술과 지리정보체계기술, 농작물생육모의기술을 비롯한 정보기술을 이용해 전국적 범위에서 작물과 품종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고 농작물의 생육상태, 병해충발생과 가뭄 등에 의한 재해실태, 작황상태를 과학적으로 평가해 예보하기 위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필지별 영농세부계획작성프로그램 ‘구슬땀’을 비롯한 정보기술제품들이 널리 도입되고 농업과학기술보급홈페이지 ‘황금벌’, 농업과학기술봉사프로그램 ‘황금열매’를 이용한 과학기술보급과 먼거리영농기술문답봉사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농업부문의 모든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농업생산의 정보화 수준을 제고함으로써 농업생산을 늘이고 농촌진흥을 가속화하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