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방공업 부문의 정보화 수준을 갱신하고 이를 민간경제 부문으로 확장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7월 2일 국방공업기업소를 시찰했다고 7월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기업소 책임일꾼들의 안내를 받아 지능화, 정밀화, 고성능화가 실현된 무인흐름식 생산 공정을 돌아봤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국방공업이 도달한 현대화의 높이는 기계공업부문만이 아닌 인민경제 모든 부문이 딛고 올라서야 할 기준이고 목표라며 경제부문의 모든 단위들의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을 정확히 조직 지도해 나가기 위해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부터 철저히 학습하고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는 통합생산지휘실에서 기업소가 구축한 통합생산체계(시스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생산지휘의 정보화 수준을 부단히 갱신해나가며 그 성과와 경험을 경제 부문 전반에 신속히 확대 도입할 것에 대한 과업을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시찰 사진에서 기업소의 벽면에 통합생산체계 개발에 대한 교시 내용도 일부 노출됐다. 북한이 국방공업에 있어서 IT, 정보화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총비서가 이날 오후 중요기계공장을 방문해 여러 생산공정들을 돌아봤으며 저녁에는 의료기구들을 생산하는 공장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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