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NK경제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알립니다] NK경제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 NK경제
  • 승인 2019.05.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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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K경제입니다. NK경제를 봐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9년 6월 12일 1주년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받고자 합니다.

언론사들이 몇 주년을 기념할 때는 대통령, 장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교수, 명사 등 유명인사들 축하 메시지를 받습니다. NK경제는 원하시는 독자님들 누구나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자 생활을 할 때 배운 원칙 중 하나가 모든 취재원이 동등하고 소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007년 11월 제가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기자와 취재원은 소위 말하는 갑-을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동업자, 동반자 그리고 때로는 동지이며 친구이며 형이며 동생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예전에 어떤 언론사에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자신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대로 이야길 해달라고.

저는 솔직히 이야길해도 되는지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솔직히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길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단독 같지도 않고 기사에 단독을 달아서 내보내는 것입니다. 진짜 좋은 기사, 단독 기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이 아닌 기사를 남발하면서 진짜 단독 기사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선별적으로 단독을 달아야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 정신이 아니었던 듯 합니다.

그러자 면접관들의 얼굴이 굳어지고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다시 면접관들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은행 출입을 했다는데 주요 은행에서 누구와 친합니까?" 저는 친분이 있는 분들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질문은 "그분들 말고 시중 은행장들 중 친한 사람 없습니까? 지금 전화기 꺼내서 친한 은행장에게 전화해서 여기 면접장으로 부르세요."

제가 반문했습니다. "솔직히 못 부르겠습니다."

그러자 다시 "그러면 봐줄테니 부행장이나 은행 임원들 중 한 명에게 전화해서 여기로 당장 오라고 하세요."

저는 침묵했습니다. "못 부르겠으면 부장이나 팀장이나 아니면 차장이건 과장이건 아무나 여기로 당장 부르세요."

저는 손으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은행장이나 부행장을 면접장으로 부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머리 속에 친한 임원이나 부장들, 팀장들, 취재원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중에서는 제가 전화를 해서 부르면 저를 위해 달려올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취재원들을 이용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행장, 부행장은 안 되고 다른 취재원은 전화해서 불러도 된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가기 위해 신념을 깰 것인지 아니면 신념을 지키고 포기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는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여기로 아무도 못 부르겠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기자 생활을 그렇게 했다는 사람이 그리고 은행 출입했다는 사람이 부를 수 있는 은행권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는 웬만한 신입 기자도 다 부를 수 있어요."

저는 더 이상 면접을 보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여기는 제가 올 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저는 기자 생활을 더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왔습니다. 당연히 그 회사로는 갈수가 없었습니다. 

면접관들이 제 답변에 화가나서 그런 요구를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전 만해도 기자는 그렇게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금융권 뿐 아니라 IT업체 대표 누구와 친하냐 전화해봐라 불러라 이런 이야길 하는 사례도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은행장, 부행장, IT업체 대표들을 잘 부르는 기자도 있었을 겁니다. 아직도 저런 것을 원하는 매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야길 하는 것은 과거를 꺼내서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 선택을 후회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NK경제에서 제 모습은 없었을 테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취재원들 누구나 존중하고 동등하게 생각한다는 기자로써의 신념을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겠다는 것입니다. 저와 좋은 인연으로 만난 취재원, 독자님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합니다.

NK경제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 기관의 주무관이나 장관이나, 대학생이나 대학교 총장이나 모두 소중한 취재원이며 독자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받고자 합니다.    

축하 메시지는 지금까지 봐 온 NK경제나 강진규 기자에 대한 이야기나 NK경제에 바라는 점이나 응원 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분량은 A4용지 1/3장~1/2장(최대 반장) 정도입니다. 200자 원고지로 3매~5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 소속, 직책을 함께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실 곳은 이메일 maddog@nkeconomy.com 입니다. 보내주실 기한은 6월 2일까지입니다. 보내주신 내용은 순차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욕설이나 비속어, 개인정보 문제 등이 있는 경우는 게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공약을 하려고 합니다.

축하 메시지가 30건 이상 오면 노란 펭귄 옷을 입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가서 동영상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50건 이상 온다면 6월 중으로 NK경제 대표가 소개팅을 한 후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0건 이상 온다면 노란 펭귄 옷을 입고 소개팅에 나간 후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건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번째, 20번째, 30번째 등 10단위로 후기를 보내주시는 분들께는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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