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어떤 길을 걷는가에 따라 누구는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애국자, 시대의 영웅으로 될 수 있고 또 누구는 살아온 흔적 없이 생을 마치기도 한다”며 “주체 조선의 과학자들은 어떤 길을 걷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아야 하는가. 민족적 자존심도 없이 남의 본을 딸 것이 아니라 주체 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지혜로 세계에 없는 우리의 것을 개발하고 창조해나가는 길이 바로 과학자들이 헤쳐야 할 탐구의 초행길이다”라고 12월 2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애국의 초행길을 걷는 과학자들이 많다며 멜라민수지를 국산화할 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은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의 과학자들, 선진적인 갱도영구화공법을 무연탄광들에 개발 도입해 나무동발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도 갱도영구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수 있게 한 석탄연구원 채굴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을 예로 들었다.

로동신문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 과학자의 초행길은 보통의 각오로는 끝까지 갈수 없는 순결한 양심의 길, 신념과 의지의 길이다”라며 “오늘의 현실은 과학기술전선의 기수, 전초병들인 과학자, 기술자들이 누구보다 순결한 양심을 지니고 사상과 신념이 투철한 애국투사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과학자만이 초행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으며 그 길에서 진정한 삶의 보람을 맛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과학기술로 당과 혁명을 옹위하고 조국을 받든 전 세대들처럼 과학자, 기술자들이 탐구의 초행길에 주저 없이 뛰어 들어 자기의 피와 땀,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칠 때 북한의 전진속도가 더욱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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